- 0
- 폰갤
- 조회 수 609
애플 차세대 아이폰 ‘아이폰XI’으로 추정되는 도면이 등장했다. 도면 속 아이폰XI은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눈길을 끈다.
29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슬래시기어는 모바일 신제품 정보 소식통으로 알려진 슬래시리크스가 아이폰XI으로 보이는 도면을 입수해 공개했다며 이를 조명했다.
해당 도면 속 아이폰XI은 앞서 또 다른 소식통 스티브 헤머스토퍼가 3달여 전 아이폰XI이라고 주장하며 공개한 모델과 겉모습이 거의 같다. 아이폰 뒷면 왼쪽 상단에는 세 개의 카메라 렌즈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와 LED 플래시 등이 툭 튀어나온 정사각형 모양의 카메라 모듈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카메라 배열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이 같은 모습은 지난해 화웨이가 출시한 메이트20을 떠올리게 한다. 트리플 카메라를 도입한 메이트20은 돌출된 정사각형 모양의 카메라 모듈이 왼쪽 상단이 아닌 중앙 상단에 위치해 있다.
물론 현재까지 아이폰XI 카메라의 실제 스펙은 밝혀지지 않았다. 1000만 화소, 1400만 화소 카메라와 함께 제3의 카메라 센서가 도입돼 트리플 카메라를 구성할 것이라는 예상만 있을 뿐이다. 또한 ToF(비행시간 거리 측정·Time of Flight) 방식 최첨단 3D센서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
ToF는 피사체를 향해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기술로, 배경과 인물을 명확히 구분해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스 효과를 낼 수 있다. 야외에서 인식률이 뛰어나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데 유리하고 안면인식 같은 생체인증에도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아이폰XI은 더 작아진 노치 화면을 비롯해 애플의 차세대 프로세서 A13, 다크모드를 지원하는 iOS13 등을 장착할 것이 유력하다. 또한 아이폰으로 애플워치, 에어팟 같은 다른 애플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